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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의무보유확약 공모주 투자 시 꼭 확인해야 하는 개념

by 통하는 정보 2022. 4. 4.

오늘은 의무보유확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무보유확약은 이전에 다루었던 보호예수와 비슷한 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공모주에 투자하는 분들은 이 개념을 알아두면 투자 시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의무보유확약과 보호예수에 따라서 주가의 변동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죠

 

* 보호예수 개념을 모른다면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의무보유확약이란?

 

먼저 의무보유확약이란 보호예수와는 달리 기관투자자에게만 해당되는 개념입니다. 기관 투자자가 신규 상장 종목의 공모주 물량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설정하는 것으로 의무적으로 주식을 일정 기간 동안 보유한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신규 상장 주식의 경우에는 개인투자자에게 일정 부분 할당되고, 우리사주 조합에 일정 부분 신규 물량이 할당된 후 나머지는 기관 투자자에게 할당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대표 주관사도 있고, 그 외 기관 투자자들에게 배정되는 물량의 비율이 꽤나 높습니다.

 

약 50% 정도가 기관투자자에게 배정이 되니 절반이거나 그 이상이면 높은 비율의 신규 상장 주식이 배정이 되는 것이죠.

 

그 기간은 15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등으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이 길면 일반적으로 주가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제부터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죠.

 

우리가 의무보유확약을 알아야 하는 이유

 

의무보유확약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기관이 많은 물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초기 주가가 올라가게 되면 매도심리가 작용하게 됩니다. 매도를 통해서 차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죠.

 

그런데 만약 대다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에서 대량으로 매도를 한다고 했을 때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바닥으로 곤두박질 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대주주가 보호예수 기간이 풀릴 때 매도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안타깝게도 최근 메타버스 테마에서 유망하게 평가되어왔던 자이언트스텝이 이러한 예를 정확히 보여주어 주가 폭락을 경험했었죠.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보호예수와 의무보유확약 기간이 길 수록 주가의 상승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식을 매도할 수 없는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는 의미는 주식을 긴 기간 동안 보유하겠다는 의미이고, 이는 회사의 성장성을 높게 본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의무보유확약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의무보유확약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입니다. 종료되는 시점에 대량 매도가 일어나 주가 폭락 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의무보유확약 기간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의무보유확약기간 확인하기

 

의무보유확약기관은 간단하게는 해당되는 상장사의 이름과 의무보유확약기간을 같이 검색하면 찾으실 수 있지만 보다 정확하게는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권발행실적보고서는 DAR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호예수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예시로 들었던 자이언트 스텝으로 확인을 해볼까요? 먼저 DART에 접속해서 자이언트 스텝을 검색한 후 첫 번째 공시 페이지를 가시면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첫 번째 페이지에서 증권신고서와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죠. 보호예수를 확인하시려면 증권신고서를 보시면 됩니다.

 

해당 보고서를 들어가신 후에 오른쪽 상단에 있는 검색창에 의무보유만 검색해도 확약 기간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은 3개월이 21%로 많았고, 1개월이 15% 정도였습니다. 다만 자이언트스텝의 경우 미확약이 50%로 높은 비율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타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보호예수에 이어 의무보유확약까지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는 이 두가지로 인해 발생하는 개념인 오버행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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